살림살이 노하우 대파 저장 방법!
안녕하세요. 직장인+살림을 병행하고 있는 백주부 뚜기입니다. 직장인이지만 집안일을 안 할 수가 없겠지요. 우렁색시가 싸악~ 소소한 집안일들을 해주었으면 참으로 좋을 거 같아요. 꿈같은 이야기겠지요. 집안일이란 게 해도 티가 안 나서 조금은 억울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뚜기의 대파저장 방법에 대해서 글 써보려고 합니다. 살림살이 노하우 블로그 글들을 많이 읽어보고 이것저것 실행해 봤는데 저는 이 방법이 정말 효과적이었던 것 같아서 경험에 의해 좋았던 노하우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생활비도 절약하고 요리할 때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이기도 해서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1. 대파 한단을 구입합니다.
구입한 날 싱싱할 때 바로 정리를 해주어야 해요. 귀찮다고 미루면 나중에 정리하기도 더 힘들어져서 저는 장보고 온날 무조건 소분할 수 있는 재료들은 바로바로 소분합니다. 야채는 신선도가 생명이기 때문에 오래도록 보관하며 먹으려면 바로하시는 것이 중요해요.
손질이 귀찮아서 손질된 대파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정말 귀찮으신분들은 버리는 것보다는 적은 양으로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으나,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는 한 단씩 구매해서 버리는 부분 없이 알토랑처럼 먹는 것이 경제적으로 좋습니다. 얼마나 아끼겠어하시겠지만 소소하게 모이면 이 또한 크게 느껴진답니다. 소분이 몸에 익숙해지면 다른 부분에서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습관이 되셔야 합니다.
2. 깨끗하게 세척, 부위별로 컷팅을 합니다.
시들거나 상한 부분은 제거해 줍니다. 파 표면이나 잎이 갈라지는 부분에 흙이 껴있을 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해 주세요.
뿌리부터 파란 잎까지 대파는 어느 곳 하나 버릴 때가 없습니다. 이제 3번 컷팅을 할 텐데요. 첫 번째로 뿌리 부분에 가깝게 잘라줍니다. 뿌리만 따로 모아 놓으세요. (육수용으로 사용할 거예요.) 그리고 하얀 머리대, 중간 부분, 파란 입사귀 부분으로 3등분으로 나누어 컷팅해 줍니다.
3. 채반에 물기 제거를 해줍니다.
물기가 없어야 시드는 속도가 적기 때문이기도 하고, 냉동보관하는 경우 뭉침을 줄일 수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물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반에 거르는 시간을 기다리기 힘들다 하시는 분들은 키친타월로 물기를 톡톡톡 제거해 주세요.
4. 냉장실 보관용 저장
모든 파를 냉장고 냉장실에 보관하면 오래 못 먹습니다. 소분을 할 건데요. 라면, 찌개등 일주일 안에 바로바로 먹을 파의 양을 조절하여 분리해둡니다. 참고로 저는 1/4은 냉장실에 보관합니다. 푸른 잎 쪽이 빨리 상하기 때문에 푸른 부분을 많이 저장을 하는데요. 야채보관용 타파에 굵은소금을 바닥에 깔아 줍니다. 그 위에 키친타월을 깔고 보관할 파를 넣어줍니다.
뚜껑을 덮기 전 키친타월을 맨 위에 한 장 더 덮어서 뚜껑을 덮어줍니다.
소주를 넣고 보관하시는 분들도 블로그에서 봤는데, 굵은소금이 파가 더 싱싱하고 오래가더라고요. 소금자체가 소독하는 효과도 있고 파에 직접적으로 닫지 않고 키친타월로 수분을 잡아주기 때문에 타파에 보관한 파를 다 먹을 때까지도 소금이 그대로 유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2주까지도 보관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얼마까지 둬도 싱싱할까 가 궁금해졌습니다. 다음에는 실험해볼까 해요. 저는 2주 정도 먹을양의 파만 저장했기 때문에 다 먹을 때까지 파가 아삭아삭하게 유지가 되었습니다.)
5. 냉동실 보관용 - 어슷썰기, 채치기
국거리용은 어슷 썰기로 큼직하게 썰어주고, 잔치국수나 볶음밥용은 채쳐주듯 썰어줍니다. 요리용도에 따라 사용이 달라질수 있기때문에 대략적으로 나누어주어요. 채치는 파는 파란잎파리 부분을 사용해줍니다. 파를 썰기전에 파란부분먼저 썰고 남은부분은 어슷썰기로 썰어줍니다.
이제 1번 먹을 만큼 의 양을 적당량 소분해 줍니다.
하얀 머리 부분만 몰리면 안 되니까 흰 부분과 푸른 부분을 적당히 썩어둡니다. 소분하고 나면 납짝 납작하게 만들어줍니다.(냉동이 풀리기 쉬워집니다.) 냉동실내에서 파냄새가 진동하면 안 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지퍼백에 차곡차곡 보관해 줍니다.
*한 봉지에 다 털어 넣고 올리브유나 식용유를 넣고 흔들어서 파에 기름을 먹이면 얼리고 났을 때 잘 떨어진다고 하는 글도 실천해 보았는데요. 기름이 있어서 꺼낼 때 불편하고, 기름 먹은 파라서 뭔가 음식 할 때 기름을 기본적으로 사용하는데 기름양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저는 요리할 때 불편하더라고요. 자연환경엔 안 좋을지 모르겠지만, 1포씩 비닐에 소분하는 게 더 깔끔했던 것 같아요. 일회용을 최대한 사용 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집안일을 편리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