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레시피 알배추된장국

안녕하세요. 먹는 것에 진심인 백주부 뚜기입니다. 저번에 소고기알배추찜을 하고 알배추가 반통이 남았어요.

처음엔 된장무침을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무침보다는 찌개다 싶어 따끈하게 한 사발 들이키고 싶더라고요. 한국인은 역시 밥심 아니겠습니까? 일반 무난한 된장찌개보다 더 달큼하기도 해서 알배추된장찌개로 정했습니다.

재료준비도 너무 단촐해서 만들기 손쉬운 알배추된장찌개 지금 시작할게요. 천천히 따라 해보세요.

 

1. 준비재료

• 멸치다시마동전 육수
• 물 1200ml
• 알배추 1/2
• 호박 1/3
• 청양고추 2개
• 대파 1대
• 표고버섯 밑동이(표고버섯을 넣으셔도 무관합니다.)
• 다진 마늘 1T
• 된장 2 T
• 꽃게액젓 1/2 티스푼
• 소금 2꼬집

2. 소요시간

• 약 30분

3. 조리순서

• 알배추를 먹기 좋게 나박하게 썰어줍니다.
• 호박, 고추, 대파 등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둡니다.
• 물 1200ml 멸치 다시마 동전 육수를 넣고 된장 2T 물에 함께 풀어줍니다. 된장은 뜨거울 때 넣는 것보다 찬물에 넣는 게 떫은맛이 덜하답니다. 10분간 끓여주고 썰어놓은 배추를 넣어 한소끔 끓여줍니다. 한소끔 이란 바글바글 소리와 함께 끓여 오르는 것을 뜻합니다.
• 표고버섯 밑둥이를 모아놓았는데요. 국물맛을 낼 때 사용해 주시면 좋아요. 
• 멸치액젓을 보통 사용하시는데 뚜기는 찌개에는 꽃게액젓을 사용합니다. 국물의 깊은 맛을 내기도 하고 꽃게의 단맛도 울어 나오기 때문에 대체해서 사용했어요. 다진 마늘 애호박, 대파를 넣고 끓여줍니다.
• (고춧가루가 들어간 된장찌개가 좋으신분들은 이때 고추가루 1T 정도 야채 넣으실 때 함께 넣어주세요. / 뚜기는 된장의 본연의 맛이 좋을 거 같아서 이번엔 된장만 넣고 끓였습니다. 취향에 맞게 조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마지막에 청양고추를 넣고 최종 간은 소금으로 조절해 줍니다.

4. 뚜기의 팁

찌개를 끓일 때 사용하는 바로 꽃게액젓인데요. 요게 그렇게 깊은 맛을 낸다고요. 우리가 흔히 꽃게탕 먹으면 특유의 깊은 맛과 달큼한 맛이 있잖아요? 멸치액젓도 싶은 맛을 내지만 진국의 찌개종류는 꽃게액젓으로 사용한답니다.

 

변비가 있으신 분들은 알배추 많이 드세요. 변비에도 도움이 되고 위장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노졸증이 있으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